한국게임개발자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2015 한국국제게임컨퍼런스(이하 KGC 2015) ‘Open! Mind, Open! Market’가 12월 1일 열린다. 올해 KGC는 생존과 변화를 테마로 잡고 있다. 우선 KGC 2015는 기존 사흘에서 12월 1일 하루 동안 열리는 컨퍼런스로 바뀐다. NDC 등 양질의 컨퍼런스가 많아지는 와중, 첫 독립개발자 컨퍼런스로 출발했던 KGC 본질을 살려 ‘개발자 간의 자유로운 지식공유’에 초점을 맞춰 행사를 개편하겠다는 것이 주최 측의 설명이다.

소프트맥스는 5일, 나우게임즈가 개발하고 자사가 퍼블리싱하는 모바일 낚시게임 ‘낚구낚구’가 싱가폴 구글 플레이 게임 인기 무료 4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낚구낚구’는 바다를 무대로 물고기와 힘을 겨루며 실제 낚시를 하는 듯한 짜릿한 손맛 구현에 초점을 맞춘 낚시 게임이다. 낚싯대와 휠을 감는 동작을 사실적으로 구성해 정통 낚시 느낌을 강조했으며, 3D 그래픽으로 물고기 100여 종을 표현해 보는 맛을 강조했다.

‘낚구낚구’는 현재 싱가폴 구글 플레이 게임 인기 무료 부분 4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지난 10월 29일부터 현재까지 구글 플레이 메인 피쳐드(추천 게임)에 선정되어 스포츠 게임 부분 1위에 올랐다. 또한, 일본에서도 피쳐드(추천 게임)에 선정됐다.

실제로 10월 30일과 31일 열린 KGD 사전 행사 KGDS 서밋에서는 강연자와 청중을 구분짓지 않고, 인터넷 검색을 통해 청중과 강연자가 함께 정보를 찾아보거나 장소에 구애받지 않은 토론이 열리는 등 개방적인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이를 통해 KDC는 총 50여개의 강연을 미리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획, 프로그램, 그래픽, 사운드 등은 물론 사업부, 게임개발자연대, 학회 등 다양한 분야 관계자가 지식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한국게임개발자협회 윤준희 회장은 “기존 컨퍼런스에서의 강연자와 청중의 일방적인 관계를 탈피해 함께 소통하는 행사가 지난 10월 개최되었던 KGDS 서밋이었고, 참가자들로부터 열 ‘군주’와 ‘삼국지를 품다’로 잘 알려진 국내 1세대 개발자, 엔드림 김태곤 상무가 조이시티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김태곤 상무는 과거 엔도어즈에서 ‘군주 온라인’, ‘아틀란티카’, ‘삼국지를 품다’, ‘영웅의 군단’ 등을 개발해온 스타 개발자다. 김 상무는 올해 8월 엔도어즈를 떠나, 조이시티 조성원 대표와 함께 게임 개발사 엔드림을 설립한 바 있다. 당시 김태곤 상무는 “초기에는 모바일게임이 주력이며 이르면 2016년 하반기에 시장에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내부적으로는 ‘모바일’로 한정하는 것이 아니라 장르와 플랫폼에 제한을 두지 않고 다양한 작품을 논의할 것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